수출기업·금융기관 등 해외 프로젝트 관계자 참여

지역·산업별 프로젝트 동향·지원방안 등 수주 확대 논의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지난 29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열린 ‘제35회 광화문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무보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에서 해외 프로젝트 정보 교류와 수주 활성화를 위한 ‘제35회 광화문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첫 회를 시작으로 K-SURE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광화문포럼’은 수출기업, 금융기관, 법무법인 등 해외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경험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차전지 등 신산업과 플랜트 설계,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금융기관,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등 해외 프로젝트 전문가 13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변화하는 시장흐름을 파악하여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 프로젝트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각적 논의를 진행했다.

원전 등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 증가, 사우디 ‘비전 2030’ 및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방한 등 ‘새로운 중동 붐’을 비롯해 향후 글로벌 프로젝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포럼에 참석한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지난 2월 ‘신산업 정책2.0’에서 설정한 올해 수출 목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전·후방 수출 효과가 큰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수출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와 관련한 K-SURE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무보는 2024년 주요 추진전략을 소개하며 ▲해외 우량 발주처에 대한 선제적 보증 제공 ▲프로젝트별 맞춤형 금융지원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수주협상 단계에서부터 정책금융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지난해 달성한 역대급 수출지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보는 2023년 해외 프로젝트에 역대 최대인 30조원의 중장기 금융을 지원하며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과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영국 TXF가 선정하는 ‘올해의 글로벌 ECA(수출지원기관)’ 1위에 선정되며 해외 프로젝트 지원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포럼 참석자들은 지역별 비즈니스 관행과 문화 차이 등을 포함한 각기 다른 해외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공유하며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광화문포럼’은 해외 프로젝트 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각계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해외진출 경험 및 주요 시장정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자리”라며 “올해로 이 행사가 벌써 ‘제35회’를 맞이했다는 점은 이미 해외 프로젝트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를 통해 얻게 되는 노하우를 지원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해외 프로젝트 수출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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