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H2024012215710001300_P4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전국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올랐다. 서울도 10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진 가운데 그 폭을 더욱 키웠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26주 만에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특히 서울(0.05%→0.06%)은 상승폭을 키우며 10주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구(0.19%)가 행당·옥수동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종로구(0.13%)는 창신·무악동 주요단지 위주, 중구(0.09%)는 신당·중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0.00%)·도봉구(0.00%)에서 단지별 혼조세가 유지되며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한강 이남지역)에서는 서초구(0.11%)가 잠원·서초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9%)는 흑석·상도동 중소형 규모 위주, 강남구(0.09%)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08%)도 목·신정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주요 관심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도희망가격 상승하고 일부 상승거래 발생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0.08% → 0.06%)은 이번주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오름세는 이어졌다. 중구(0.19%), 부평구(0.07%), 서구(0.07%), 계양구(0.05%) 등이 상승했다.

경기(-0.01% → 0.00%)는 보합으로 전환됐다. 안성시(-0.13%), 평택시(-0.10%)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안양 동안구(0.17%), 성남 분당구(0.11%), 수원 영통구(0.11%)에서 상승하며 경기 전체가 보합세를 보였다.

지방(0.00%→-0.01%)은 전주 보합을 나타내며 2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지만, 이번주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5대광역시(-0.03%), 세종(-0.20%)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주 0.05% 올랐다. 전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서울(0.10%→0.10%)도 오름폭이 유지되며 54주째 상승세를 잇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대단지 위주의 신규 입주 가능 매물이 부족한 상황과 전세 대기수요 꾸준히 유지되며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며 “인근 구축단지에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인천(0.22% → 0.21%)과 경기(0.11% → 0.09%)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