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한국항공대 아이디어 허브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원시장 나들목’팀과 한진 노삼석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진

한진과 한국항공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한 ‘한진&한국항공대 아이디어 허브 공모전(이하 ‘공모전’)’ 최종 발표회가 지난 30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의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센터 2층 비전홀에서 펼쳐졌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한진이 추진하는 사업과 프로젝트에 대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사업화하고 물류산업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조현민 사장의 한국항공대 특강에서 한 학생의 제안을 조현민 사장이 적극 수렴해 공모전을 추진하게 됐다.

올해로 각각 창립 79주년과 개교 72주년을 맞이하는 한진과 한국항공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물류기업과 항공우주 종합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지난 2021년, 학술 및 산업관련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합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공모전의 주제는 총 3가지로, 농업인들에게 택배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농협택배를 활용한 농협 및 지역농가 활성화 방안, 2023년 런칭한 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 이용 활성화 방안,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의 일환인 ▲수원 지동·못골·미나리광시장 로컬 브랜딩 프로젝트 시행 방안이다.

한진은 올해 3월 한국항공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 설명회를 진행했고, 4월 서류접수와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팀을 선발했다.

진출팀에게는 5월 초 한진이 수도권에 보유하고 있는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와 한진택배 동서울 허브 터미널의 현장 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공모전에는 총 41팀(1팀/4명), 164명의 한국항공대 학생이 참여했고, 항공교통물류학부, 경영학과 등 다양한 학과의 지도교수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회에 진출한 10개팀이 30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30일 진행된 최종 발표회에는 한진 노삼석 사장과 조현민 사장 및 한진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농협물류 백형일 전무, 수원 못골종합시장상인회 김봉녕 부회장까지 총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최종 발표회 결과, 대상에는 심사위원에게 큰 점수를 받은 ‘게임시장과 콜라보를 통한 수원시장 로컬 브랜딩’ 아이디어를 발표한 경영학부 2학년 유진수 학생 등으로 구성된 ‘수원시장 나들목’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는 ‘초신선 로컬푸드, 내일 배송 시스템 구축’ 아이디어가, 우수상으로는 ‘쇼핑을 여행처럼, 훗타운과 메타버스의 만남’와 ‘훗타운 SNS화’ 아이디어 2개가 선정됐다.

수상한 4개 팀에는 총 24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했고, 대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4주간의 한진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한진 조현민 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물류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사업 분야인데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수준 높은 아이디어들과 진지한 참여, 교수님들의 지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대학생들이 참여한 공모전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듯, 학생들도 공모전을 통해서 기업의 사업과 프로젝트를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회사와 한국항공대가 공동으로 처음 개최한 공모전에 많은 우수한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참여해줘서 뜻깊다. 앞으로도 한국항공대와 함께 미래 물류산업을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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