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중국 소비자들이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을 보고 있다. (사진=바이두)

4월 중국 시장 휴대폰 출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8.8% 증가해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通院) 자료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4월 출하량은 전년동월대비 28.8%% 증가, 전월대비 12% 증가한 2,267만대를 기록했다. 그중 5G폰 출하량이 52.2% 증가한 2,023만 2천 대로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84.1%를 차지했다.

동기간 중국 로컬 브랜드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한 2,057만 6천 대로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85.5% 비중 차자해 애플의 아이폰을 제외한 다른 해외 브랜드 핸드폰의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누계 중국 시장 휴대폰 출하량은 9,148만 6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고 그중 중국 로컬 브랜드 출하량은 7,628만 6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하며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83.4% 차지했다.

한편, 4월 애플의 중국 시장 출하량도 전년 동월 대비 52% 급등했는데, 이는 애플의 파격적인 가격 할인 행사로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연초인 1, 2월만 해도 애플은 화웨이 등 중국 토종 브랜드와의 경쟁에 밀리면서 판매량이 37% 급감했었다.

하나증권의 김록호 연구원은 “4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2~3월 재고 소진 후 로컬 브랜드 기저 효과와 아이폰 가격 인하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하면서 “향후 관전 포인트는 출하 증가세 유지 여부 아울러 미국이 인텔과 퀄컴의 화웨이에 대한 수출 면허를 취소한 영향도 예의 주시 필요”있다고 말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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