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6.52 마무리…장중 오름폭 줄여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약세’

코스닥은 외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사흘간 하락하던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된 탓에 오름 폭이 크지 않았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04%) 오른 2636.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4포인트(0.73%) 오른 2654.68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폭을 줄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8644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6840억원, 189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락 마감한 종목이 더 많았다. LG에너지솔루션(0.91%)·KB금융(0.89%)을 2종목을 제외한 8종목이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SK하이닉스(-3.32%)·현대차(-1.56%)·삼성바이오로직스(-0.27%)·셀트리온(-0.62%)·POSCO홀딩스(-0.14%) 등이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에서 1분기 성장율 수정치 둔화와 실업급여 청구건수 증가로 미국경기 둔화에 대한 기대가 작용해 장 초반 기관 매수세와 함께 상승하며 2660선을 상회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며 “이날 밤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관측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9포인트(0.96%) 오른 839.9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0.14%) 높은 833.12로 출발해 829.81~840.02 사이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439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73억원, 19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96%)를 비롯해 에코프로(4.77%)·알테오젠(3.28%)·엔켐(6.15%)·리노공업(0.75%)·HPSP(0.71%)·클래시스(3.02%) 등이 올랐다.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384.5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378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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