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글로벌 해상운임이 1년 9개월 만에 다시 3000선을 돌파했다. 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주보다 341.34포인트(p) 오른 3044.77으로 집계됐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글로벌 해상운임은 올해 3월 29일(1730.98)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다. 3000선에 진입한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물류 적체 현상이 심했던 2022년 8월 26일(3154.26)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SCFI는 지난해 12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오르기 시작했다. 2월에는 소폭 하락했으나,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이 상호 공격을 벌인 후 수에즈 운하 봉쇄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지난주보다 724달러 오른 7206달러, 미주 서안은 979달러 상승한 6168달러를 기록했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472달러 오른 4720달러, 유럽 노선은 331달러 상승한 3740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151달러 오른 2542달러로 집계됐다. 호주·뉴질랜드는 53달러 오른 1342달러, 남미는 343달러 오른 7408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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