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이동식 서비스카를 전면에 내세워 한층 더 강화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지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 HMJ)은 1일 출장·정비 서비스 강화를 위해 ‘모바일 서비스카’ 2호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HMJ는 모바일 서비스카의 대응 범위는 현재 거점에서 300㎞ 이내로 상정하고 있지만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현대 큐짱(Hyundai Qちゃん)’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모바일 서비스카는 전기자동차(EV)의 ‘아이오닉 5(IONIQ 5)’을 기반으로 개조한 차량이다. 기존 1호기는 카페와 같은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채택했으나 2호기는 현장 지원에 특화된 실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차체를 리프트업함과 동시에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했다.

아이오닉 5의 전력을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해 비상시 전력 공급도 가능하다. 재해 현장 및 정전 지역 지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간 전력 공급 방식인 V2V(Vehicle to Vehicle) 기술 도입도 계획 중이다.

HMJ는 현재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고객 체험 센터인 CXC 요코하마를 거점으로 전국 62곳의 협력 정비 공장을 운영중이다. 전문 정비공이 서비스 카로 출장 지원을 나가, △초동 불량 진단 및 부품 교환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등 경정비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HMJ는 오는 6월 5일부터 아이오닉5 N을 출시하는 등 현지 공략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HMJ의 전기차를 일본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카셰어링(차량 공유) 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의 편안하고 품격 있는 모빌리티 사용 경험을 제공, 현지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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