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이번 주 증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 영향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불확실성, 미국 고용 지표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증시 흐름이 미국 증시 관련 이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관련 일정을 챙겨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2일 이번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를 2580~2700P로 예상했다. [사진=아이뉴스DB]

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는 2580~2700P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2600대로 내려온 가운데, 하방 압력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 상승 요인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낙관적인 실적전망과 한국 수출 호조 기대감”이라며 “하락요인은 미국 연준 통화 정책 불확실성, 방향성이 일관되지 않은 미국 경제지표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발 경기·통화 정책 불확실성은 다소 의문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인플레와 디플레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며 둘 다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시장 투자 심리가 특정 방향으로 이슈 증대를 경계하는 모습이며,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이 부상하고 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상승은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에서 촉발됐다”며 “다만 독일, 일본 등 일부 국가들의 인플레 서프라이즈, 미국 국채 입찰 부진 등이 더해지면서 펀더멘털 이상의 금리 상승 위험이 감지되고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월초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결국 금리 인하 기대 높아지며 증시 반등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일며 “그러나 매월 PMI 톤과 실물지표 톤이 크게 어긋나지는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금리의 하락 반전을 마냥 기다리기에는 불안한 부분이 없진 않다”고 우려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보수적 접근을 주문했다. 앞선 1월과 4월에도 금리 상승으로 증시는 2주 이상 부진한 흐름 보였던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일각에선 오는 7일 미국 5월 고용보고서의 터닝 포인트 가능성을 제기한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고용지표 부진이 겹칠 수 있어, 단기 증시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4월 실업률이 3.9%를 나타낸 가운데, 이를 크게 상회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한편 이번 주 주요 이벤트는 △미국 4월 PCE물가(5/31) △한국 5월 수출입동향(6/1) △중국 5월 차이신제조업PMI(6/3) △유로존 5월 제조업PMI(6/3) △미국 5월 제조업PMI(6/3) △미국 5월 ISM제조업(6/3) △한국 5월 소비자물가(6/4) △미국 4월 공장수주(6/4) △한국 1분기 GDP(6/5) △중국 5월 차이신서비스PMI(6/5) △유로존 5월 서비스PMI(6/5) △유로존 4월 생산자물가(6/5) △미국 5월 ADP고용(6/5) △미국 5월 서비스PMI(6/5) △미국 5월 비제조업 PMI(6/5) △한국 현충일 휴장(6/6) △유로존 4월 소매판매(6/6) △유로존 ECB 통화정책회의(6/6) △중국 5월 수출입(6/7) △유로존 1분기GDP(확정치,6/7) △미국 5월 고용보고서(6/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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