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대상그룹은 글로벌 생산 확대를 위해 자회사 대상베트남과 대상득비엣이 각각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에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그룹은 글로벌 생산 확대를 위해 자회사 대상베트남과 대상득비엣이 각각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에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대상베트남의 하이즈엉성 공장. [사진=대상그룹]

대상그룹은 두 공장에 총 300억원 상당 투자를 단행해 신규 생산동 1개씩을 증설했다. 이번 신규 투자로 대상베트남은 하이즈엉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40% 확대했다. 특히 김 라인을 확대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상온 간편식 제조 라인을 새롭게 구축했다.

대상득비엣의 흥옌성 공장은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기존 공장에서 생산하는 상온소시지, 프로즌볼 등 육가공 제품과 함께 신규 공장은 현지 수요가 높은 스프링롤, 바인바오와 같은 간편식 제품을 생산한다. 김치 생산 라인도 새롭게 꾸렸다.

베트남은 대상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다. 지난해에만 식품과 소재 사업을 합쳐 2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6년 전인 2017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최근 K푸드 열풍에 힙입은 소비자 수요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상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의 김은 시장 점유율 50%를 넘겼다. 현지 채소로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양념을 비롯해 간편식 떡볶이와 핫도그 같은 간식거리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경애 대상 식품 글로벌BU장은 “대상의 식품 제조 노하우와 현대적 생산 설비로 위생과 소비자 안전까지 신경 쓴 고품질 제품을 앞세워 향후 베트남을 대표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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