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린동 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경영진이 3일 오전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간 이혼 소송 2심 결과와 관련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SK그룹은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수펙스추구협의회 긴급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 의장 외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단, SK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까지 모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2심 선고 결과가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 등 각종 우려가 제기되며 불거진 혼란을 다잡는 차원에서 최 회장이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2심 결과에 대한 (최 회장) 본인의 입장과 당부말씀 등이 회의에서 언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특히 2심 선고 결과에 개의치 말고 각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 역시 이달로 예정된 SK그룹 확대경영회의와 해외 출장 등의 일정을 예정대로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2심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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