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요자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 방안과 공공성 확대 토론회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이 임차형 공공주택의 공공성 확대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다./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부동산 학계, 금융업계가 모여 임대 공공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SH공사는 지난 1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수요자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 방안과 공공성 확대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부동산경영학회 서진형 회장(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서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주택 수요자의 필요와 선호를 중심으로 한 공공주택 공급방안을 모색하고, 공공성 확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다양한 지원 정책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오성 SH도시연구원장은 “제도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플랫폼 기능을 구현했으니 다수의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자 유도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SH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세임대·장기안심 공급 혁신을 위한 SH임차형 공공주택 플랫폼 도입 방안’ 발표에서 “이번 공공주택 플랫폼 개발로 공공주택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개선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공고 일정에 국한하지 않고 상시 플랫폼을 운영할 필요가 크다”고 제안했다.

정재훈 KB국민은행 수석차장은 ‘SH임차형 공공주택 플랫폼 확대를 위해 지원금액 확대와 지원금 외 보증금 관련 금융서비스 연계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표 뒤에는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지원 방안 등 공공성 확대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사전 권리분석, 집주인 동의물건 표시 등 플랫폼 기능으로 인해 입주자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임차형 공공주택의 공급자-수요자-공인중개사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공인중개사가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훈 중원대학교 교수는 “공공주택 플랫폼의 활성화는 서민들의 공공주택에 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제공되는 정보의 양과 질뿐 아니라 그 형식과 내용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임차형 공공주택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이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 협업한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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