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과 측근들은 국민을 지킬 생각은 없고 자신들의 방탄만 신경쓴다”며 “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피해 특별법 같은 국민의 삶과 밀접한 법안에도 거부권을 휘두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권은 무능한 데 더해 뻔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원내에선 ‘3국조 3특검’을, 원외에선 채상병 특검 재발의 촉구 서명운동을 추진하겠다”며 “양쪽에서 흐트러짐 없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대표는 “분명한 것은 (정권)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현 정권은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고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국정 기조는 변화없고, 맥주 돌리고 고기 굽고 어퍼컷을 날린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 인내는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거부 당할 일만 남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얻은) 25%의 득표율에 담긴 주권자 국민의 뜻이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비례성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22대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혁신당에 배정된 사무공간에 대해 소속 의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마치 김밥 도시락을 시켰더니 김밥의 양 끝은 머리만 모아 가지고 그것도 도시락을 채우지 않은 채 이렇게 배달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국회사무처와 거대 양당이 낡은 관행과 기득권에 벗어나서 재배정해주길 요구한다”고 했다.
한편 최근 혁신당은 국회사무처에게 본청 219호와 223·224호를 당 사무공간으로 배정받았다. 이를 두고 혁신당은 원내 정당 중 유일하게 사무실이 분리배치된 점과, 의석수에 비례했을 때 공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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