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이공계 장학생 224명을 첫 선발하고 1기 장학생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는 양국이 3000만 달러를 투자해 2023명의 양국 학생 간 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4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상 간 합의하면서 마련됐다.

1기로 선발된 학생들은 33개 국내대학 소속으로 미국 114개 대학에 교환학생 자격으로 파견을 갈 예정이다. 선발학생은 한 학기 1171만원, 두 학기 2342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미국의 첨단산업 체험프로그램 참여를 지원받는다.

이날 열린 1기 장학생 발대식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참석했다. 장학증서 수여식 외에 인공지능(AI)에 대한 팔란티어코리아 박진철 지사장의 산업특강, 미국에서의 공부 방법에 대한 조승연 작가의 강연, 안전교육 등 특별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안덕근 장관은 축사에서 “첨단기술 확보는 국가 안보이자 경제성장의 핵심으로 우수인재를 통해 가능하다”며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국가 간 경제안보 협력이 절실한 이때, 한미 청년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평화의 동맹에서 혁신을 이끄는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하반기에 이번 사업의 2기 장학생 1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 선발 공고를 진행하며 해당 공고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 및 소속 대학의 국제부서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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