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미국행 출장길에 오른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해외 기업설명회(IR)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서다.
DGB금융그룹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주요 도시에서 주요 주주와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중기 전략 추진과제 중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황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의 ‘포지셔닝’ 전략을 소개하고, 그룹의 핵심 성장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황 회장을 비롯한 DGB금융 모든 계열사 경영진은 자사주 총 16만주를 매입했다. 그룹 차원에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 향상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시중금융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주가 부양과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것”이라며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쌍방향 소통 강화와 이를 통한 균형감 있는 경영 의사결정을 제고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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