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홈플러스15일 모델이 새단장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목동점을 소개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을 추진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국내외 유통기업과 이커머스 플랫폼 등 잠재 후보군 10여 곳을 대상으로 개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투자 안내서(티저레터)를 보낼 계획이다.

2004년 6월 출범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GS 더프레시,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와 함께 유통업계 ‘빅4’ 체제를 보유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2000억 원이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8%이다.

특히 3년 전 도입한 ‘즉시 배송'(퀵커머스)의 매출 성장률은 지난 2년간 연평균 84%를 보이고 있다. 평균 객단가는 4만 원 중반대다. 전국적으로 41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에 235개 매장이 있다.

만약 기존 빅4 업체 중 한 곳이 인수할 경우 업계 1위에 오를 수 있지만,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M&A 업계에서 보기 드문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옴니채널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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