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SK가스의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 울산지피에스(울산GPS)가 시운전에 돌입한다.

윤병석 SK가스 대표가 3일 울산GPS에서 진행된 최초 점화 성공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가스]

SK가스는 울산GPS가 지난달 1일 LNG 연료를 연소해 40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 2기를 가동하는 최초 점화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화는 지난 4월 LNG터미널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처음 도입된 LNG가 사용되면서 SK가스 LNG 밸류체인의 핵심인 터미널사업과 발전사업의 인프라가 연결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지난달 7일에는 LNG 연소를 통해 발생한 전기를 한국전력 계통망에 연결해 공급하는 전력계통 연결에도 성공했다.

울산GPS는 SK가스가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2년 3월 착공한 세계최초 기가와트(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이다. 발전용량은 1.2GW로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맞먹는 수준이다. 연간 생산 전력량은 28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올해는 SK가스의 발전·LNG 터미널 등 신규사업의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SK가스는 울산GPS의 LPG 연료를 사용한 가스터빈·스팀터빈 가동 등 통합 시운전과 KET와의 운영 안정화를 거쳐 올해 하반기 LNG사업의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첫번째 LNG 도입 이후, 울산지피에스의 LNG 시운전까지 순조롭게 진행됨으로써 SK가스 LNG 사업의 핵심 인프라들이 성공적으로 연결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두 인프라의 단단한 운영을 바탕으로 기존 LPG사업을 뛰어넘어 LNG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수소·암모니아 기반의 넷 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해 국가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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