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p20240604155642
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2024국제기후포럼’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여덟번째부터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김상협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장대식 넷제로2050기후재단 이사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탈탄소는 이제 기업과 국가 경쟁력의 기준이 됐습니다. 앞으로 더 엄격해질 것이고 이를 해결할 방법은 ‘기후테크’입니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2024국제기후포럼’에서 장대식 넷제로2050기후재단 이사장은 “위기는 인류가 닥친 가장 큰 문제”라며 ‘기후테크’에 대한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테크 활성화 전략과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각계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들은 산업계 뿐만 아니라 정부의 과감한 지원, 규제혁신을 통해 기후테크 산업을 강력히 견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뛰어난 의료기술이 수백 수천만 명을 살릴 수 있듯이, 기후테크 기술은 지구를 살릴 수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지구열탕화(Global Boiling)’ 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기후기술을 발굴하고 활성화시킬수 있는 정책적, 경제적,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개도국과 네트워킹하며 그 노하우를 나누어 하나의 지구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은 “기후문제는 UN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합의한 17개 정책 목표 중 하나”라며 “화석에너지 퇴출, 산림조성으로 기후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이미 늦었고 혁신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기후테크”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기후테크분야는 높은 투자 비용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권이 손잡고 녹색금융 상품 개발을 활성화해 기후테크 필요 자본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해외 기후테크 동향 △국내 기후테크 동향 및 활성화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편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상협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이영 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