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로지, 공모가 1만7000원 확정…희망밴드 상단 초과

ⓒ씨어스테크놀로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희망밴드(1만500~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1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260개 기관이 참여해 108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9.9%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들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성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총 공모금액은 221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090억원 수준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의료 인공지능(AI) 기반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를 공급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기도 하다.

이를 기반으로 ▲병원 워크플로우 향상 ▲환자와 의료진 편의성 증대 ▲진료 수가를 기반한 병원 수익성 증대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상장 이후 ▲대웅제약과의 국내 영업 강화 ▲건강검진 시장 선점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이뤄냄으로써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운영자금 및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고객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같은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