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대통령실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총 12건의 조약·협정을 체결, 양해각서(MOU) 34건에 서명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4일 대통령실은 “우리나라 역대 최초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해 한-아프리카 대화의 수준을 최고위급으로 격상하고 정상 차원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약·협정 및 MOU는 △핵심광물협력 MOU(2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3건) △무역투자진흥기관간 협력 MOU(2건) △농업협력 MOU(5건) △해양수산협력 MOU(4건) △의료·보건협력 MOU(2건)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5건) △외교관 및 관용·공무여권 소지자 상호 사증요건 면제 협정(2건) 등이다.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이자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한 첫 다자 정상회의다. 아프리카 48개국의 정상 및 대표, 4개 국제기구 대표 등 총 52명이 참석했다. 유엔회원국 기준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아프리카연합 자격정지 6개국(수단, 말리, 기니, 부르키파나소, 니제르, 가봉)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참석했다.

아프리카 54개국은 193개 유엔 회원국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AFCFTA(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가 출범하면서 GDP(국내총생산) 3조4000억 달러, 인구 14억의 거대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본행사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했다.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2024년 6월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고위급 포럼에 부대행사로 마련된 '하모니 인 심벌즈' 전시회./송일섭 기자2024년 6월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고위급 포럼에 부대행사로 마련된 '하모니 인 심벌즈' 전시회./송일섭 기자

한편 아프리카 문화지원 협력단체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와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은 마이데일리가 주최한 ‘Harmony in Symbols : Adinkra Meets Korean Artistry 2024’ 전시회 작품이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부대행사에 초대됐다.

마이데일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와 함께 한국 작가들과 협업으로 캔버스를 넘어 조각, 자수, 공예를 통해 다양하고 신비로운 아프리카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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