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예지(임실군청)가 2024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사격대회 여자 25m 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는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대회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합계 3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본선 2위(588점)로 결선 무대에 오른 김예지는 7번째 시리즈에서 5발을 모두 명중시키며 중간 합계 30점으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9번째 시리즈에서 2발만 명중, 결선 합계 3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 종목 세계랭킹 4위인 김예지는 지난달 바쿠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다음 달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입상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금메달은 결선 합계 40점 동점으로 경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도리엔 베네캄프(독일·세계 2위)를 누른 후카밀 예드제예프스키(프랑스·세계 7위)가 가져갔다.

세계 1위 양지인(한국체대)은 결선에 진출했지만 18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오예진(IBK기업은행)은 9위(본선 584점)에 그쳤다.

여권총 사수 3인방은 5일과 6일 10m 공기권총 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10m 공기소총 혼성에서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은 본선 4위(632.5점)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지만 중국2팀에 15-1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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