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개사 중 267개사 흑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수익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54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1% 증가한 499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전체 468개사중 267개사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201개사는 적자로 나타났다. 적자회사 비율은 지난해 대비 4.7%포인트(p) 증가한 42.9%로 나타났다.

일반사모운용사는 389개사 중 188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적자회사비율은 5.4%p 늘어난 48.3%를 기록했다.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4.6%로 같은 기간 3.5%p 상승했다.

수수료수익은 1조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펀드관련수수료는 8466억원으로 16.2%, 일임자문수수료는 1768억원으로 12.8% 늘었다.

판관비는 68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6%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늘었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15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는 유사했다.

올해 3월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56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8%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976조5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91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5.6%, 6.1% 늘었다.


공모펀드 전체 잔고는 375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0% 증가했고, MMF(25조6000억원), 주식형(8조2000억원), 채권형(4조4000억원) 위주로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같은 기간 1.0% 늘어난 60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3조8000억원), 부동산(2조9000억원)·혼합자산(2조7000억원) 위주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별 MMF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특이사항 발생 여부를 지속 점검하는 한편, ETF 포함 전체 펀드시장의 발전방안을 검토하는 등 자산운용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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