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하남시갑)이 윤석열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사진은 추 의원이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뉴스1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하남시갑)이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추 의원은 5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대통령을 겨냥한 6행시 챌린지 동참을 주문했다. 추 의원이 내세운 6행시 각 구절에서 앞글자들만 떼어놓으면 ‘탄핵만답이다’라는 글귀를 확인할 수 있다. 탄핵 가능성을 슬쩍 내보인 다른 의원들과 달리 ‘탄핵’을 공개적으로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6행시 챌린지 동참을 권한 추 의원은 먼저 자신이 시범을 보이겠다며 “(탄)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폭탄급 발표를 몸소 했건만, (만)만한 백성들아!, (답)답한 궁상들아!, (이)나라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라며 윤 대통령을 비꼬았다. 이는 지난 3일 국정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29년치 천연가스, 4년치 석유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직접 포항 영일만 유전 발견 가능성을 브리핑하자 “레임덕의 증거”라며 맹공을 퍼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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