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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견본주택에서 관람객들이 아파트 모형도를 구경하고 있다./연합뉴스

상반기의 봄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5월 분양한 전국 신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달 전국에서는 총 25개 단지·1만1876가구(특별공급 제외)가 분양됐다. 이 가운데 1순위 청약자는 3만9780명으로 평균 3.3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6만9726명이 청약 접수하며 경쟁률 11.21대 1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0% 수준에 그쳤다.

지난달 분양 단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2곳 이상 분양한 곳은 △대구(4곳) △전북(3곳) △충남(2곳) 등이다.

가장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였다. 이 단지 1순위 청약 모집에는 1만8602명이 몰리며 평균 30.4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 아파트 외 두 자리수 청약률을 기록한 곳은 없었다.

지난해엔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트레지움’, 충북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등 5개 단지가 두 자리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예비 청약자들이 입지가 뛰어난 관심 단지 위주로 소신청약을 한 결과로 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 달 당초 계획됐던 물량들이 6월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며 알짜 물량들이 줄어 다소 맥이 빠졌다”며 “4~5만가구 가량 분양이 계획 된 6월에 눈에 띄는 단지들이 여럿 있어 지난달 청약을 미룬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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