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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23일 오후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모습. /연합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수요지 인근에 열병합발전소를 구축,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공급하게 된다.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경제적인 열생산을 통해 국가 핵심 산업시설 중 하나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과 SK E&S는 지난 4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집단에너지 사업허가 취득 및 발전소 건립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기존 노후 화력발전의 대체 건설을 통해 신규 LNG발전소 증가 부담을 완화하고, 효율성 높은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전력과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적인 열공급의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국가 전체의 전력수급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규모 집단에너지를 신규로 건설하기에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아래, 한국중부발전의 노후 LNG 발전소 대체 건설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와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집단에너지사업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는 24시간 항온·항습을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인 열 공급이 필수다.

집단에너지시설의 경우 개별 보일러를 설치하는 방식 대비 더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열 공급이 가능하다.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버리지 않고 스팀·온수 생산에 재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산업단지 내에 집단에너지 시설이 들어서면 대규모 송전시설 건설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도 가능해진다.

SK E&S 관계자는 “국가 전략사업 육성 위해 안정적 에너지공급이 필수”라며 “집단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효율 및 반도체 원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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