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곧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퀄테스트(품질검증)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고 있다.

5일 오전 9시24분 기준 삼성전자자 주가는 전일대비 2200원(2.92%) 오른 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 CEO는 지난 4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의 엔비디아 제품 탑재 계획에 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모두 협력 중이고 이들 업체에서 모두 제품을 제공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최근 삼성전자 HBM이 발열 등 문제로 엔비디아의 퀄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추측과 관련해 “어제도 테스트가 진행 중이었고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황 CEO가 HBM 퀄테스트 실패 루머를 정면 반박한데다 (HBM) 제품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5세대 HBM인 ’12단 HBM3E’의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BM만 고집할 필요 없다. 삼성전자의 2024년 1분기 기준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률은 디램(DRAM) 18.0%”라며 “3분기와 4분기의 삼성전자 DRAM 영업이익률은 36.7%, 42.9%로 추정된다. 하반기에도 DRAM 가격 인상은 지속될 걸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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