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모처럼 균형 있는 투타 조화로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전날 삼성에 8회 역전극을 허용하며 아쉽게 졌던 SSG는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 30승1무29패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3위 삼성은 5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33승1무26패가 됐다.

SSG에서는 선발 드루 앤더슨이 6이닝 4피안타 사사구 2개 10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신인 정준재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베테랑 최정은 홈런포를 추가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선발 데니 레예스가 5이닝 5실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이어 등판한 최지광과 김대우도 각각 1실점씩 했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2회 선두타자 김영웅이 볼넷을 고르자 류지혁이 2루타를 쳤다. 이때 우익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김영웅이 홈까지 내달렸다. 이어 이성규의 추가 적시타까지 터지며 삼성이 초반부터 2-0으로 앞서갔다.

SSG는 3회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하재훈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후 정준재의 안타로 따라붙었다.

SSG 타선은 5회에 폭발했다.

1사 2, 3루에서 최지훈의 내야 안타로 2-2 동점을 만든 뒤, 박성한의 내야 땅볼 때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최정이 레예스를 상대로 비거리 125m의 큼지막한 홈런을 쳐 단숨에 5-2로 달아났다.

6회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난 SSG는 고효준이 7회 이성규에게 솔로포를 맞아 6-3으로 쫓겼다.

그러나 8회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쐐기 타점이 나오며 4점 차의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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