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5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제4차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 사진은 경제안보대화에 참석한 왕종윤 국가안보실 3차장. /사진=뉴시스한·미·일 3국은 5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샌디에이고에서 경제안보대화를 열고 공급망 조기경보·신흥기술대화 등 경제안보 협력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타룬 차브라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다카무라 야스오 내각심의관이 참석했다. 3국은 회의에서 ▲공급망 ▲핵심신흥기술 ▲디지털 ▲인프라 보안의 4개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한·미·일은 공급망 분야에서 3국 안보실 간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가 내실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핵심광물 분야 공동투자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는 지난 4월 체결된 3국 국립연구기관간 공동연구 협력 관련 정부 약정서에 근거해 공동연구 과제를 조속히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 4월 출범한 ‘한·미·일 혁신기술 보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3국 기술 보호·법 집행에 대해 당국 간 정보공유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주재한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환영하며 서울 정상회의 3대 가치인 안전·혁신·포용을 반영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수립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인프라 보안 정책 분야에서도 3국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는 2022년 11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신설을 합의한 고위급 협의체다. 지난해 2월 미국 호놀룰루에서 첫 회의가 열린 뒤 이날까지 네 차례 열렸다. 5차 회의는 올 하반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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