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LG그룹 산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애니모카브랜즈 자회사인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의 전환약속어음(Convertible Promissory Notes)을 인수했다.

더샌드박스 운용사 바카서블글로벌은 7일 전환약속어음 발행을 통해 2000만 달러(약 27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모회사인 애니모카브랜즈와 킹스웨이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트루글로벌벤처스가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전환약속어음을 기존 우선주와 동일한 조건으로 바카서블글로벌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앞서 지난 2021년 더샌드박스의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애니모카브랜즈는 P2E 게임 ‘더샌드박스’의 모회사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 운영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더 샌드박스는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을 접목한 블록체인 게임이다. 2011년 설립된 ‘픽스올(PIXWOL)’이 전신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로,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3D) 가상세계를 말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진위를 영구하게 기록하는 고유 비트로 인증된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자산이다. 암호화폐는 현실 화폐처럼 누구나 통용할 수 있어 대체 가능한 반면 NFT는 각각의 디지털 자산이 고유한 인식 값을 갖고 있어 대체 불가능한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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