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사진=각 은행대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꼽히는 금융주가 7일 장초반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전망에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일제히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9분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보다 1150원(2.52%) 오른 4만6700원에 거래됐다. DGB금융지주(1.24%)와 JB금융지주(0.36%), 하나금융지주(0.34%), KB금융(0.13%) 동반 오름세다.

금융주는 그동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가 5월 차익매물이 출회하며 약세를 나타낸 바 있다. 금융주의 강세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리 인하로 주식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면 밸류업 관련주의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6일(현지 시각)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9년 9월 이후 약 5년 만의 인하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본격 확산되는 양상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이슈 이후 은행주의 PBR이 상승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펀더멘털 상 PBR이나 일본 은행주 대비 상대적 PBR 측면에서 모두 상승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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