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포스코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포스코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격주 주 4일 근무제’를 택했던 포스코그룹이 임원에 한정해 다시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중국·일본산 저가 철강재 유입으로 인한 철강 업황 악화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6일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임원에 한해 주 4일 근무제를 주 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라는 내용을 공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주 4일 근무제’는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 내 근로 시간을 유지할 경우 두 번째 주에 주 4일 근무가 가능한 제도다.

첫 번째 주에 주 5일 근무를 할 경우 두 번째 주에 주 4일 근무가 가능한 식이며, 포스코 사내에서는 일명 ‘놀금’으로 불린다. 이는 작년 11월 포스코 노사가 임금·단체 협약을 통해 합의한 내용으로, 4조 2교대 방식으로 일하는 제철소 생산직 근로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해당 제도를 시행중인 포스코그룹 계열사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휴먼스, 포스코청암재단 등이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등의 그룹사로 해당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포스코 측은 주 5일 근무제는 임원들에게만 적용된 것이며, 일반 직원들에게까지 확대할 예정은 아니라는 입장인 만큼 직원들은 기존대로 격주 주 4일 근무제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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