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가수 황영웅이 자숙을 끝내고 4개월 만에 복귀하는 걸까.

2일 황영웅은 본인의 개인 채널 ‘황영웅 휴 TV’에 임재범 ‘비상’의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오전 11시 기준 약 4만회에 달하고 있다. 앞서 황영웅은 지난달 7일에는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 13일에는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의 연습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본격적인 컴백을 진행하는 모양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황영웅의 팬들은 “힘차게 응원하겠다”, “좋은 노래 감사하다”, “건강 잘 챙기고 멋진 복귀해달라”, “정말 보고싶다”, “이제 당당히 나오셔도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MBN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혜성같이 등장한 황영웅은 출중한 가창력으로 엄청난 팬덤을 확보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한참 인기몰이를 하던 중 학창 시절 황영웅으로부터 폭행당했고 그에게 상해 전과가 있으며 데이트 폭력도 일삼았다는 폭로가 우후죽순 등장했다. 당시 ‘불타는 트롯맨’ 측은 이와 관련해 “확인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다, 논란이 커지자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전을 앞두고 황영웅을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켰다.

황영웅의 소속사는 지난 3월 31일 자숙기간을 갖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는 “황영웅은 과거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분들에 대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라며 “황영웅은 현재 어떠한 활동도 할 계획이 없음을 말씀드린다.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황영웅의 소속사는 지난달 18일 팬카페를 통해 노래 연습을 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가수님께서 힘낼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자숙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복귀 움직임을 보였다.

여전히 논란을 벗어나지 못한 황영웅이다. 황영웅의 복귀 시동에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MBN, 황영웅 개인채널 ‘황영웅 휴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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