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효주가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에서 엄마 역할을 한 소감과 조인성과 로맨스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박인제 감독, 강풀 작가가 참석했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다.

극 중 한효주는 이미현 역으로 분했다. 이미현은 초인적 감각을 지닌 엘리트 요원이자 봉석(이정하 역)의 엄마다. 두식(조인성 역)과 사랑에 빠지지만, 홀로 남아 아들을 지키기 위해 돈가스집을 운영하며 모든 것을 숨기는 인물.

이날 한효주는 “처음에는 제가 (엄마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이 됐다. 부담감 때문에 잘 체하고 잠도 못 잤다. 생각해보니까 제가 드라마 ‘동이’할 때 아들이 있었다. ‘동이’를 할 때 제가 24살이었다. (그 당시 아들) 연잉군이 10살이었다. 시간을 따져보니 이만한 아이(봉석)가 있을 나이다. 그래서 보시는 시청자분은 받아들여 주실 것 같은 생각을 했다.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최면을 걸었다”라고 밝혔다.

조인성과 로맨스를 선보이는 한효주다. 그는 “사실 인성 오빠랑 어렸을 때부터 광고 촬영이나 인연으로 많이 뵀었다. 이렇게 같은 한 작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건 공교롭게 처음이었다. 같이 하면서 인성 오빠가 생각 했던 거 보다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많았다. 세심하셨다”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현장에서 오빠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주시고, 재밌는 연기가 나올 수 있게 변주해 나가면서 연기 호흡들이 촬영장에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는 힘이 됐다. 의지를 많이 하면서 찍었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무빙’은 오는 9일 전 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