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싱가포르 배우 범문방(52)은 자신의 경력까지 희생해 가면서 자녀를 보살피고 있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범문방은 “아들과 떨어져 있는 것을 견딜 수 없고, 누구도 엄마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으므로 (일을 위해) 해외로 나가지 않았다”라고 말해 주목받았다.

그녀는 “어린 시절은 너무 짧아서 이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아이는 이미 다 자랐을 테니까”라며 지극 정성으로 아들을 돌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범문방은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스케줄을 줄였다. 남편인 배우 이명순이 대만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본인이 항상 아들과 싱가포르에 있기로 결정한 것이다.

해당 인터뷰에서 범문방은 자기 아들을 자랑하며 ‘팔불출 엄마’임을 증명했다. 그녀는 “(과거에) 내가 춥다고 말했을 때 옆에 있던 남편은 쉽게 더워하는 성격이라 아무 반응(선풍기를 끄지)하지 않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식당에 있던 아들이 그 소리를 듣고 바로 와서 선풍기를 끄려고 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남편과 아들은 선풍기 때문에 약간의 다툼을 벌였는데, 남편은 선풍기를 켜고 아들은 선풍기를 끄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범문방은 아들의 생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계획한 게 있다며 공개했다. 그녀는 “아들이 아빠에게 집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남편은 현재 이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범문방은 2012년 한국 배우 장혁과 영화 ‘댄스 오브 드래곤’에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범문방은 1995년 싱가포르 TV 드라마 ‘인생 연대기’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녀는 또한 2000년 ‘진심화’로 홍콩 금장상 여자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범문방은 2003년 성룡의 ‘상하이 나이츠’의 여주인공 ‘린’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으며, 앨범을 4장 발매한 가수이기도 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댄스 오브 드래곤’, 범문방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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