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배우 박선영이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출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절대자 박선영이 출연해 배우 조하나와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하나는 결혼정보회사 직원에게 “우리 나이 때도 이곳에 와서 상담이 가능한 거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조하나는 1972년 3월생으로 51세, 박선영 1970년 9월생으로 52세다.

이에 직원은 “요새는 결혼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 같지 않다. 시기보다 내가 어떤 사람과 결혼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며 “40대, 50대, 60대. 정말로 재력이 좋으신 70대 회장님들도 오신다”라고 답하며 희망을 불어넣었다.

박선영은 “우리 나이 때에 와서 상담하면 매칭률이 얼만큼 되느냐”라고 물었다. 직원은 “매칭은 100% 된다. 결혼이 문제다”라며 “(결혼) 성사율은 한 37%에서 46% 정도로 보시면 된다. 10명 중의 4명 꼴”이라고 설명했다.

박선영은 “50세 전에는 별걱정이 없다가 50세가 딱 넘어가니까 걱정도 되고 너무 시간도 빨리 간다. 그렇지 않으냐. 벌써 8월이다”라고 토로했다.

직원은 “내가 그냥 감히 딱 말씀을 드리면, 어차피 지금 자녀 출산을 하시거나 그러실 건 아니니까. 100세 시대니까 천천히 찾자”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선영은 “너무 늦었다”라고 공감하면서도 “지금도 (아이를) 낳으라면 낳을 거다. 아직은 가능하다. 산부인과 선생님도 손뼉 쳤다. 상위 5% 안이라고 했다”라며 남다른 출산 승부욕을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이후 박선영은 나와 상대의 조건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이 건넨 체크리스트에는 상대의 직업, 학력 및 종교, 혼인경력과 자녀 유무까지 세세하게 적혀있었다.

박선영은 직원이 “대상자가 초혼인 남성만 원하시느냐”라고 묻자 “아니다. 나이가 있으니까 자녀가 있어도 상관없다”라고 열린 모습을 보였다. 박선영은 “나이 많은 건 별로 안 따진다. 위로 7살”이라며 “연하는 안 사귀어봤다. 만나야 한다면 열어는 놨다”라고 답했다.

또 박선영은 원하는 배우자상에 대해 “경제력은 있어야 한다. 나 가진 것보다는 있어야 한다”라면서도 ‘경제력이 풍부한 건물주’와 ‘대화가 잘 통하는 상대’ 중에는 “나는 후자다. 나이 들수록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 나도 웬만큼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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