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영지 / 이영지 인스타그램

가수 이영지가 최근 연달아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에 일침을 날렸다.

이영지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칼부림 어쩌고저쩌고 때문에 지인들 연락 7~8시간 이상 안 되면 괜히 걱정되는 거 진짜 짜증 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칼 들고 설치는 거 하나도 안 멋있으니까 그 칼로 집에서 오이나 썰어라”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진짜 힙합”, “영지는 항상 맞는 말만 하는 구나”, “오이는 맛있기라도 하지”, “진짜 칼 들고 나대는 거 하나도 안 멋있고 찌질해 보임”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쯤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백화점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최모 씨는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전 백화점 앞 도로에서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피해자 14명을 만든 최 씨는 1차 조사 결과에서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아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외에 범죄 경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달 21일에는 조모 씨가 신림역 인근에서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범행 당시 조 씨는 길을 가던 여성이나 노인, 어린아이들은 공격하지 않고 남성만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돼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최근 연달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살인 예고 글과 함께 사건을 모방한 듯이 흉기를 들고 길거리를 배회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이에 경찰과 검찰은 예외적으로 엄격하게 체포와 처벌 기준을 높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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