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이 사선 변호사들의 사임 보도와 관련한 추측을 직접 부인했다.

7일 주호민은 개인 채널을 통해 “기사에서 추정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입장문을 내놓았다.

주호민은 “저는 현재 사선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변호사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난 후, 지인이 소개한 변호사와 상담을 했고 사건 파악을 위해 일단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 후 변호사님은 수임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해주셨지만, 당시 저는 많이 혼란스럽고 무엇도 결정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면서 고민 끝에 사선변호사를 선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사 역시 주호민의 입장을 이해해 이틀 만에 사임계를 제출한 것이라며 “그래서 입장문에도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주호민 측 사선변호사 측이 선임계를 제출한 지 이틀 만에 사임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성난 여론에 부담을 느끼거나 승소가 어렵다 판단한 것 아니냐는 등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주호민 아들을 지도한 특수교사 A씨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3차 공판은 28일 열린다.

▲이하 주호민 입장 전문

주호민입니다.

오늘 한 매체에 아래와 같은 제목으로 보도가 됐습니다.

[단독] ‘주호민 아들 변호 못한다’…선임 변호인 이틀 만에 ‘전원 사임’
성난 여론에 부담느낀 듯…녹음본 듣고 판단했을 가능성 높아
주 작가, 사선변호사 사임 직후 교사 측에 “만나자” 연락

기사에서 추정한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저는 현재 사선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변호사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난 후 지인이 소개한 변호사님과 상담을 했고, 사건 파악을 위해 일단 선임계를 제출하셨습니다.

상담 후 변호사님은 수임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해주셨지만, 당시 저는 많이 혼란스럽고 무엇도 결정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고민 끝에 변호사님께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선임하지 않는 것으로 했고, 감사하게도 흔쾌히 이해해 주시고 이틀만에 사임계를 제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입장문에도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것입니다.

언급된 변호사님께서 오늘 기자님께 정확한 당시 상황을 전달하신 것을 확인하고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8월 7일. 주호민 드림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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