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소개팅을 하는 족족 모두 퇴짜를 맞은 38세 남성을 향해 방송인 서장훈이 따끔한 조언을 건넸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소개팅을 50번 넘게 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못했다는 홍민기씨가 출연했다.

공공기관 운전원이라는 홍씨는 “나이를 먹는데 연애를 못 하고 있다. 나름대로 소개팅을 많이 하고 동호회도 나간다. 소개팅에 나갈 때마다 다 차였다. 50번 했는데 다 차였다. 한 번 백일 정도 만난 친구는 있었는데 그것 외에는 다 거절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이렇게 차이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한 여성과는 점심 차 마시는 시간 이후 같이 산책했으며, 저녁을 먹고 밤 10시에 헤어질 만큼 분위기가 좋았지만 다음날 ‘애프터 신청’이 늦었다는 이유로 차였다며 억울해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애프터 만남까지 진행된 소개팅녀와 크리스마스이브를 함께 보내기로 했지만, 돌연 그만 만나자는 통보를 들었다고도 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직장 동료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경험도 있다. 홍씨는 “회사에서 야구를 단체 관람하기로 했는데 어쩌다 단둘이 가게 됐다. 눈치가 아무리 없는 나여도 ‘누가 봐도 너도 나 좋아하는구나. 내가 얘기를 안 하면 이 사람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 만날 때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카페에 가자고 말했다. 집에 빨리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라. 고백할 다짐을 하고 있었다. 고백했더니 여성분이 ‘직장 동료로 편하게 지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홍씨는 자신의 월급과 재산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수령액은 월 220만원이며, 연금저축을 10년 동안 넣어 몇천만원을 모았다고 했다. 자신의 단점으로는 “말을 잘하긴 하는데 재미가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서장훈은 “오히려 말은 재밌게 한다. 그냥 네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라며 “그걸 애써 부정하니 이해를 못 하는 거다. 처음 만났을 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38세에 모아 둔 돈도 없고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모에 대해서도 “외모가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호감은 아니다. 눈도 날카로워 무섭고 부정교합이 있다. 다른 걸로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 몸도 만들고 교정도 하고 노력해야 한다. 아무것도 없이 ‘왜 자꾸 차이지’라고 생각하면 어리석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근 역시 운동과 헤어스타일 변화, 쌍꺼풀 수술 등 성형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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