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나한일과 3번 결혼한 유혜영이 일상을 전했다.

9일 방영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 151회에서는 배우 유혜영이 출연했다.

유혜영을 소개하기 전 MC오지호는 “다음 생에도 지금의 배우자랑 결혼한다?”라는 질문을 던지면 오늘의 의뢰인 힌트를 던졌다.

이때 이성미는 “나는 다음 생에 태어나는 것조차 싫은 사람이야. 결혼 하고 자시고도 없어. 무조건 싫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현영은 “같은 사람과 3번 결혼하고 2번 이혼을 헀다. 이 정도면 기네스북에 오를 기록이다”라고 언급했다.

유혜영이 등장하자마자 이성미는 “(천사)날개 어디있어요? 같은 남자랑 3번이나 결혼을 하는게 인간으로서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라며 놀라워했다.

오지호는 “나한일 선생님이랑 1989년에 결혼해서 1998년에 이혼하셨다. 다시 2000년에 재결합해서 2015년에 이혼하고 2022년에 재결합을 하셨다. 이 인연의 시작이 나한일 선생님의 철저한 시작이라고 하던데 사실인가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유혜영은 “1989년에 드라마 캐스팅이 들어왔다. 10여 년 전부터 눈 여겨 보고 있었다면서 나한일이 적극 섭외를 추천했다”며 처음 만나게 된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드라마 제목이 ‘무풍지대’였는데 제목과 다르게 바람이 많이 불었다. 드라마도 안 끝났는데 왜 결혼을 하냐고 난리가 났다. 그래서 야단도 많이 맞고 혼나면서 결혼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부의 3번째 신혼 생활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현재 두 사람은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 유혜영은 “떨어져 산 지 오래라 갑자기 한 침대에 자는거 불편하다. 침대 밑에 요를 깔고 자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편 나한일은 일어나자마자 화장으로 곱게 꾸민 유혜영을 보며 “아침부터 뭐해? 화장 안해도 예쁜데?”라고 아침 인사를 건넸다.

영상을 보던 유혜영은 “많이 늘었어”라며 남편을 칭찬했다.

유혜영은 나한일이 일어나자마자 “조금 더 누워있어”라며 아침밥을 준비했다. 유혜영이 식사 준비를 할 동안 나한일은 이불 정리를 했다.

유혜영은 밥에 낫토, 오이, 달걀후라이를 얹어 간단하게 식사를 준비했다. 나한일은 싱거운 간과 적은 양을 두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나한일이 “생선 하나는 있어야지. 왜 생선을 싫어해. 당신은 생선을 먹어야 해. 등푸른생선”이라고 하자 이성미는 “뭔 소리야 본인이 먹고 싶으니까 하는 이야기지”라고 말하며 웃었다.

두 사람의 합가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유혜영은 “지금이 나쁘진 않다. 일주일에 한 번 보면 반갑기도 하고 같이 먹는 즐거움이 있다”면서도 “마냥 저렇게 살 수는 없다. 결국 우리는 가족이니까 때가 되면 함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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