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마흔 살 전에는 방황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10일 KBS2 예능 ‘홍김동전’에선 혼성그룹 프로젝트 언밸런스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프러듀서 라도와 1 대 1 미팅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경은 프로듀서 라도를 만난 가운데 “늘 선생님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았다. 곡이 어느 정도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물었다. 파트 분배가 마음속에 있냐고 질문한 후에 “아무 뜻 없다. 작업하실 때 신으시면 좋다”라며 지압 슬리퍼 등을 선물하며 어필했다.

조세호 역시 “오해는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빵을 사서 선물했고 라도는 “밀가루 끊었다”라고 철벽을 쳤다. 주우재는 생신 축하한다며 바지에 다는 키링을 선물했고 “바지를 벨트 없는 거를 하고 다니니까”라며 차키에 달겠다고 말했다. 에이스 우영은 수박을 선물했고 라도는 취향 저격당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숙은 ‘네버’라는 곡 노래 제목과 의미를 듣고는 “나랑 딱 맞다. 내 노래다. 나는 남들 다 공부하라고 할 때 안 했다. 그리고 옛날에는 낯을 너무 가렸다. 어디 가서 모임 이런 거 제일 싫어했다. 회식도 안 갔다. 다른 사람들 클럽 갈 때 일이 끝나면 나는 음악도 안 켜고 집에 간다”라고 말했다. 

“근데 왜 계속 이 일을 하느냐”라는 질문에 김숙은 “그게 모순인데 내 안에서 많이 싸운다. 조용한 거 좋아하는데 내 주변 다 시끄럽다”라고 털어놨다. 

밝고 순탄하게 살아온 것 같다는 라도의 말에 김숙은 “마흔 전까지는 되게 방황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올해가 42세잖아요”라며 본 나이보다 어리게 보는 멘트에 김숙은 “홍진경도 42세 넘었고 세호도 42살 아니냐”라고 웃음을 터트리며 “너 너무 귀엽다. 나 너한테 유산 남긴다”라고 감격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멤버들에 대해 궁금해 하는 라도. 홍진경에게 조세호에 대해 묻자 홍진경은 “얘는 사랑받는 법을 아는 애다. 항상 모든 사람이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근데 한 가지 애가 노래가 달리는데 지가 잘하는 줄 안다”라고 말했다. 주우재에 대해서는 “우재는 분위기를 탔다. 떠오르는 스타다. 섬세하고 마음이 따뜻하다. 버릴 게 없는데 체력이 안 된다. 파트 많이 주면 무대에서 픽 쓰러진다. 그 외엔 퍼펙트하다”라고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홍김동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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