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구라가 유튜브 ‘구라철’을 쉬어간다고 밝혔다.

11일 방송인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 측은 ‘김구라 회식 중에 돌발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구라가 계산하기로 한 ‘구라철’ 제작진 회식이 예정됐다. 식사를 하면서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김흥국이 출연한 영상이 100만뷰를 넘겼다는 말에 김구라는 “아저씨 또라X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이 많더라”며 다른 섭외자는 없느냐는 물음에 “나도 또라X와 결별해야 할 때 아니니.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구라는 “저희가 광고를 하나 땄다”고 PPL 현황을 알린 뒤 “요즘 어렵다. 상황이 좋지가 않다. 그 어려운 와중에도 구라철 구독자 분들은 여전히 엄하고 호되다. 입맛에 안 맞으면 가차없이 외면하는 형국”이라고 ‘구라철’의 현재 상황은 냉철하게 평가했다.

이때 김구라는 ‘구라철’ 시즌3 마지막 방송이라고 선언, “거의 2년 가까이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야 뭐 시즌3 좋았다. 시즌3의 한계도 좀 알았고 가능성도 있었다. 시즌4에는 잘 되는 거 위주로 해서 그렇게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시즌3 잠시 쉬어간다”면서 “단 하나 아쉬웠던 게 돈을 못 벌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 정비를 해 다음번에는 약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짜오는데, 그렇다고 우리가 일방적으로 광고주를 치켜세우는 그런 방송은 안한다. 나름 광고를 잘 녹여내면서, 또는 어떤 후원을 받아서 전문분야로 간다든지 하려 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김구라는 ‘구라철’ 스태프들의 향후 거취를 설명하며 “우리 뭐 그렇게 슬픈 사람은 없다”며 “이거 없어진다고 다 갑자기 실업자가 되고 이런 거 없다. 그리고 또 제가 비장한 각오로 또 CP들도 만나고 잘 정비해 다시 돌아오겠다. 그동안 감사하다”고 예고했다.

‘구라철’은 올해가 가기전 시즌4로 돌아올 예정이라 기대를 모았다. 또 이어진 쿠키영상에서 김구라는 스태프들의 밥값을 계산하며 “언제나 낸다. 이런 걸로 전혀 기분 나쁘지 않다. 밥 사는 게 뭐가 기분 나쁜가. 이런 거 아까워하는 게 바보같은 사람들”이라며 쿨하게 결제해 시선을 모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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