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소옆경2’ 손호준이 화재현장에서 죽음을 맞으며 김래원이 충격에 휩싸였다. 의식불명 상태에서 회복한 공승연은 손호준의 비보에 오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일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선 봉도진(손호준 분)이 화재현장에서 사망하는 전개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봉도진이 송설(공승연 분)의 병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이 끼던 반지를 빼서 송설에게 건네며 “분위기 좋은 곳에서 주고 싶었는데 너한테 주고 싶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내 반지 사이즈는 어떻게 알았나?”라는 질문에 “다 아는 방법이 있다”라며 송설이 잠든 사이에 몰래 손가락을 쟀던 기억을 떠올렸다.

송설은 “되게 예쁜 반지네”라고 기뻐했고 도진은 “나 요즘 들어서 불속으로 들어가는 게 많이 무섭다. 왜인 줄 알아?”라고 고백했다. “못 나올까 봐요?”라고 묻는 송설에게 “못나올걸 각오 안하는 소방관은 없어. 그게 아니라 만약 못 나오게 되면 너를 못 보게 되잖아. 그게 무서워”라고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그 시각 호개(김래원 분)는 자재창고 화재현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방화복을 입고 있는 시신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다름 아닌 봉도진이었던 것. 봉도진은 화재를 진압하러 갔다가 안에 못 나온 아이가 있다는 말을 듣고 혼자 화재현장에 진입했고 결국 죽음을 맞았다. 

다시 병실에서 마주한 도진과 송설의 모습이 펼쳐진 가운데 도지은 “미안해. 꼭 살아서 퇴근한다고 약속했는데..,”라고 말했고 송설은 “선배 이상한데 왜 자꾸 이상한 소리해?”라고 물었다. 도진은 “너무 많이는 울지 마라. 응?”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고 송설 역시 의식불명 상태인 모습이 공개됐다. 

호개는 연쇄방화를 일으키는 범인을 찾기 위해 이를 악물었고 냉정하게 이리 뛰고 저리 뛰는 호개를 보며 동료들은 걱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호개는 “나라고 괜찮은 줄 알아? 한사람이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도진을 죽게 만든 범인을 찾기 위해 투지를 불태웠다. 

화재현장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도진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 법의관은 도진의 생전 모습을 떠올렸고 눈물을 흘리며 그을린 그의 얼굴을 닦아줬다. 

도진의 장례식을 지켜보며 오열하는 동료들과 호개. 그 시각 의식불명에 빠졌던 송설이 극적으로 깨어났다. 송설은 도진이 죽음을 맞았다는 소식을 들었고 호개와 함께 그의 묘를 찾아가 오열했다. 송설은 소방서에서 도진과의 추억을 떠올렸고 그가 남긴 편지를 읽으며 결국 펑펑 눈물을 쏟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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