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코요태의 김종민이 같은 그룹 멤버 빽가와 처음엔 어색한 사이였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김종민, 빽가, 신지가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코요태는 오프닝 인터뷰에서부터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MC 붐은 본격적인 받쓰 전 김종민에게 “코요태의 실질적 리더는 신지라는 말이 있던데 그게 무슨 뜻이냐” 라는 질문을 던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제가 리더이긴 하지만 신지가 오더를 주면 그대로 한다” 고 답했다. 이에 붐은 “바지 리더냐” 고 놀렸는데. 신지는 단호하게 “종민이 오빠는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이다, 이 시대의 새로운 리더상이다” 라고 답하며 김종민을 감싸줬다.

또한 김종민은 “점점 김종민을 닮아가는 빽가가 속상하다고?” 라는 질문에 “좋은 점을 닮아야 하는데” 라며 쑥스러워 하면서 빽가와의 사이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처음엔 빽가 씨랑 굉장히 안 맞았어요” 라고 말했고 신지는 “서로 싫어했었지” 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종민은 “서로 싫어했었는데 어느 순간 브루노맨스가 되더라고요” 라며 ‘브로맨스’를 잘못 말했고. ‘놀토’ 멤버들은 “브루노마스 잘 하세요” 라고 응원하며 연신 놀렸다.

한편, 코요태 멤버들은 남녀공학의 ‘삐리뽐 빼리뽐’ 으로 1차 받쓰를 진행했다. 이들은 2차 시도만에 ‘소꼬리찜’을 먹는 기회를 얻었다.

소꼬리찜을 맛본 신지는 “콜라겐이 엄청나요” 라고 감탄했으며, 출연 전 단 한번도 ‘놀토’를 본적 없다던 빽가는 “다음 문제때 (음식) 또 줘요? 대박이네” 라며 감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간식 퀴즈는 1위 후보로 올랐던 가수들 화면을 보고 1위한 ‘곡명’을 맞히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식 퀴즈에서는 여러 차례 코요태가 1위 후보였던 화면이 나왔는데, 코요태 멤버들은 본인들이 1위 후보에 올랐음에도 ‘놀토’ 기존 멤버들에게 정답을 빼앗겼다. 특히 인기 그룹 지오디와 1위를 겨루다 우승한 장면에서는 “우리가 지오디를 이겼다고?” 라며 어안이벙벙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주었다. 마지막까지 고전하던 빽가는 겨우 간식 퀴즈에 성공하고는 “진이 너무 빠져서 못 먹겠다” 라며 간식을 거부하기도 했다.

이어 2차로 진행된 받쓰는 가수 김원준의 노래로 진행됐다. 학창시절 김원준 팬클럽 회장을 맡은 바 있던 신지는 “괜찮겠냐” 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다, 출제된 곡을 듣고 당황했다. 김원준의 노래 ‘매일 매일’ 이 마침 신지가 팬클럽 활동을 쉴 때 등장한 곡이었던 것. 신지는 “이 때는 제가 가수를 준비할 때라 노래를 그렇게까지 섬세하게 듣진 못할 때였거든요” 라며 변명하기도 하였다.

팬클럽 회장 신지조차 몰랐던 곡에 ‘놀토’ 멤버들과 코요태는 고전했지만, 끝내 3차 도전만에 받쓰에 성공하게 되었다. 이후 신지는 “25주년이라고 ‘놀토’측에서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라고 소감을 남겼고, 빽가는 “저 개인적으로 한번만 더 불러주시면 안 돼요?” 라는 말을 남겨 웃음을 줬다.

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밤 7시 3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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