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리쌍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길(본명 길성준)이 새 소속사를 구했다.

최근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이하 MLD)는 “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음악을 향한 길의 끝없는 열정과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게 된 만큼, 그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수 길이 MLD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 이하 MLD엔터테인먼트

이번 전속계약은 길과 27년 전 동고동락했던 전 매니저와의 두터운 우정을 기반으로 성사됐다. 신인의 자세로 돌아갈 것을 알린 길은 현재 MLD에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신인 그룹의 프로듀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2002년 힙합 듀오 리쌍으로 데뷔한 길은 ‘러쉬(Rush)’를 비롯해 ‘리쌍부르쓰’, ‘내가 웃는게 아니야’, ‘발레리노(Ballerino)’,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나란 놈은 답은 너다’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길은 2004년을 시작으로 2014년, 2017년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게 적발돼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으로 출연 중이던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해 왔다.

2017년 10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 아들을 품에 안은 길.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 ‘아빠본색’ 등에 출연했으나 대중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이번 전속계약 소식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대다수의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음주운전 3번이나 한 사람이 뻔뻔하다”, “그냥 조용히 활동했으면 좋겠다”, “자꾸 복귀하려고 하네요” 등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 소속사와 함께 신인의 자세로 돌아갔다고 밝힌 길이 향후 활동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길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MLD에는 이승철을 비롯해 TFN(티에프앤), 라필루스(Lapillus), JT&MARCUS(제이티앤마커스), 댄스 크루 코카앤버터(CocaNButter), 호라이즌(HORI7ON)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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