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배우 박해진이 방송에서 최초로 가정사를 고백했다.

13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스페셜MC로 출연한 박해진이 본인의 가정사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해진은 가족이 뿔뿔이 헤어졌다가 십 여년 만에 함께 살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어릴 적 부모님이 따로 사시게 됐다. 저는 누나랑 아버지와 함께 중학교 3학년까지 같이 살았다”라며 이혼 가정에서 자랐음을 언급했다.

이어 “고등학교 2학년 1학기까지 저는 외가로, 누나는 친가에서 살았다. 17년 만에 어머니와 다 같이 모여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다”라며 “큰 조카 태어날 때부터 13년 째 같이 살았다. 완전 조카를 업어키웠다”고 고백했다.

생활이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박해진은 “불편함도 분명하게 있는데 24시간 붙어 있는 건 아니다. 집이 복층이다. 제가 위층을 사용하고 가족들은 아래층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로 이름을 알린 김건우도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5월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김건우는 고등학교 절친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친구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개인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김건우는 ‘더 글로리’ 촬영 당시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헀다. 현실감을 위해 시체 더미를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난 압박감을 겪은 것.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고 한동안 힘들었다. 정신을 잃다시피 했다. 얼굴 본뜰 때 내가 막 빨리 떼달라고 석고를 깨기도 했다”라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가정사도 언급했다. 그는 어린시절 부모님이 이혼 후 생계로 바쁜 아버지로 인해 고모들과 지냈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그랬다. 큰아빠 집에서 2년, 큰고모 집 4년, 막내 고모집에서 4년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건우의 고모들은 ‘더 글로리’로 인기를 얻은 후 ‘미우새’에 출연한 것에 대해 그 누구보다 기뻐한다고. 그는 “빨리 은혜를 갚아야지”라며 깊은 마음을 전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SBS ‘미운우리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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