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KARA) 멤버 겸 배우 한승연이 유기견 보호소의 현실을 밝혔다.

그룹 카라 멤버 겸 배우 한승연이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들을 위해 나섰다. / 이하 한승연 인스타그램


한승연은 최근 본인 인스타그램에 “코리안독스 레인보우 쉼터에는 불법 번식장으로부터 구조된 250마리의 아이들이 있는데요,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을 위한 긴급 의료봉사에 함께 참여했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이 가득한 보호소를 찾은 한승연의 모습이 담겼다. 그의 품에는 작은 강아지들이 안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람으로 인해 불법 번식장에서 고통받던 강아지들은 사람을 보며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승연은 “하나같이 예쁘고 작은 아이들이 예쁘다는 이유로 그곳에서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그렇게 상처받았는데도 이렇게나 사람 손을 좋아하는 이 아이들이 이제 평생 사랑할 진짜 가족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면서 “부디 한 번 더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소 봉사자님들이 열심히 살펴주셔도 보호소의 여름은 아이들에게 쉽지는 않다. 한 달씩 임시 보호도 가능하다고 하시니 관심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도 언니 덕분에 유기견에 더 관심 가지게 됐어요”, “정말 훌륭한 일 하셨네요”,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으로 인해 기뻐하는 생명체라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아기들이 새 가족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다음은 코리안독스가 최근 충남 보령시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이다. / 이하 코리안독스(레인보우쉼터) 인스타그램


한편 동물구조·보호단체 사단법인 코리안독스(KDS)는 지난달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불법 번식장에서 강아지 253마리를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강아지들은 오랜 뜬 장 생활과 잦은 임신, 출산 등으로 다리는 뒤틀리고 온몸이 피딱지로 덮여있는 등 온몸이 성치 않은 상태였다.

코리안독스는 “눈이 안 보여도 이가 하나 없어도 그들에게 이 아이들은 그저 그저 ‘새끼 낳는 기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며 “우리 모두 함께 구해낸 보령 불법 번식장 253마리의 아이들을 위해 릴레이 모금에 동참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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