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오은영 박사가 결혼 6년 차인 ‘몰라 부부’의 일상을 관찰한 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다”며 우려했다.

지난 14일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결혼지옥)에는 몰라 부부란 이름으로 정다슬·최지영 부부가 출연했다.

몰라 부부는 축구선수 출신 남편, 승무원 출신 아내로 13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현재 남편은 유소년 축구교실에서 일하는 중이고, 아내는 승무원 면접 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관찰 영상에서는 아들이 유독 엄마에게 칭얼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들은 아빠와 있을 땐 의젓한 모습을 보였지만, 엄마와 둘이 있을 땐 그렇지 않았다.

/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남편은 육아 때문에 고생하는 아내가 조금이라도 잘 수 있게 아침 일찍 일어나 홀로 아들을 돌봤다. 하지만 아내는 쌓인 피곤 때문에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애 우니까 조용히 나가”라며 남편이 아들에게 출근 인사도 못 하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 출근하자, 아들은 아빠를 찾으며 울었다. 아내는 우는 아들을 겨우 달랜 뒤 이유식 준비에 나섰다. 이때 아내는 그릇에 담긴 음식을 보더니 “안 먹는다니까…”라며 짜증을 냈다.

아내 먹으라고 남편이 아침에 만들어놓은 불고기였다. 아내는 불고기를 곧바로 음식물쓰레기 통에 쏟아버렸고, 이를 본 오은영 박사와 MC들은 경악했다.

/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이런 아내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육아를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은데 건강은 어떠냐”고 물었다. 아내는 “출산 후 갑상선이 안 좋아져서 약을 먹고 있다”며 “애 낳고 6개월 후부터 몸이 막 붓더라. 몸이 금방 지치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오 박사는 “그럴 때일수록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부부의 모습을 보니 시한폭탄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두 분은 각자 좋은 사람이지만, 성향이 다른데 그 부분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부부가 아이 위주의 주제로 대화해야 한다”며 “또 아내가 건강 관리를 위해 하루 2끼 이상 꼭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화이트보드를 준비해 서로가 공유해야 할 문제점을 적어두고 함께 해결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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