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더 마블스’의 감독이 마블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토탈 필름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더 마블스’의 감독 니아 다코스타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 2′)’ 설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2’는 두 개의 우주가 충돌하며 하나 또는 두 개의 세계가 파괴될 때 발생하는 ‘Incursion(중첩)’을 소개하면서 ‘어벤져스: 시크릿 워’의 토대를 마련했다.

니아 다코스타는 ‘닥터 스트레인지 2’에서 ‘중첩’에 대한 설명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만화와 영화가 다른 설정을 갖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언급했다. 그는 만화에 충실하면서 항상 단서가 있다고 강조했다.

니아 다코스타는 ‘중첩’에 대해 “혼란스럽고 현실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라면서 “두 우주 사이의 경계가 침식되고 충돌할 때 침입이 발생한다. 하나 또는 둘 모두를 완전히 파괴한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 ‘중첩’은 한 우주의 거주자가 다른 우주에 칩입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표현되지만 만화인 마블 코믹스에서의 ‘중첩’은 다른 원인인 ‘비욘더스’으로 묘사된다. ‘비욘더스’는 다우주 밖에 존재하는 우주적 종족이다.

마블은 다중우주인 멀티버스 사가를 구축하면서 ‘중첩’에 대한 개념을 사용할 예정이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도 ‘중첩’이 발생했다고 언급된 바 있다. 앞으로 마블이 ‘중첩’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이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더 마블스’는 브리 라슨, 티오나 패리스, 이만 벨라니를 비롯해 박서준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1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더 마블스’ 메인 예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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