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영철만을 바라본 영숙이 결국 자폭했다.

17일 방영된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2화에서는 낮 데이트가 끝난 후 서로의 마음을 어필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모두가 데이트를 다녀온 뒤 다시 모였다. 야외에서 영숙과 광수, 9기 현숙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이어 종수, 영철이 순서대로 모였다.

종수는 옥순과 3대1 데이트를 마치고 먼저 택시를 타고 숙소로 들어왔다. 이때 종수는 영숙과 대화를 나눴고 종수는 옥순이 본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우회적으로 말했다.

영철과 낮술 데이트를 마치고 쉬고 있던 정숙도 합류했다. 이때 모든 관심이 정숙에게 쏠렸다. 특히 영철이 정숙을 따뜻한 곳에 앉으라며 챙겨주자 영숙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정숙은 “나 진짜 기억을 잃어버렸다. 누가 나한테 숙취해소제 주고 갔던거 같던데”라고 언급했고 숙취해소제를 건네준 영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눈치를 보던 광수는 영숙에게 “괜찮아? 내가 애교 부려줄게”라며 영숙을 웃게 했다. 이때 영숙이 본인 술잔에 직접 술을 따르자 영철은 “같이 마셔줄게”라며 술을 따라달라고 했다.

영숙은 “동정 따위 필요 없다”며 술잔이 아닌 술병을 건넸다. 영철은 병 채로 술을 마셨고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졌다.

옥순과 데이트를 하고 온 정식, 영식도 귀가했다. 영식은 도착하자마자 13기 현숙의 방으로 향했고 13기 현숙에게도 마음이 이는 영철은 영식을 슬쩍 지켜봤다.

13기 현숙은 영철은 조용히 불러내 대화를 요청했다. 이어 9기 현숙이 영식에게 대화를 요청하며 두 사람의 뒤를 따라갔다.

13기 현숙은 영철에게 “정숙과의 데이트가 어땠냐”며 “오늘 밤부터 다 그 사람 위해서 시간을 쓰고 싶냐”고 물었다.

영철은 “오늘 밤 안에 결정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또 현숙은 “내가 먼저 연락했으니까 오빠도 한 발짝 와줘야지. 내가 두 발 가길 원하면 어떡하냐”면서도 “내가 방송 수락한 이유가 혹시 오빠가 나올까 싶어서였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격정적으로 서로 어필은 했지만 확답은 하지 않았다.

영식은 종수에게 “솔직히 속마음을 얘기하는게 낫지 않냐”며 옥순에게 좀 더 다가가 보라고 권유했다. 종수는 영식에게 “옥순에게 ‘나는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다”면서도 “지금도 솔직히 가서 바로 얘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영식은 종수에게 관심이 있었던 정숙에게도 대화를 요청했다. 정숙에게 “솔직히 누구냐”고 묻자 정숙은 “원래 종수님이었는데 지금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결국 종수는 옥순을 불러 마음을 전했다. 종수는 옥순과 데이트할 때 옥 목걸이를 샀고 옥순이 자리를 뜬 후 혼자 등대를 다시 찾아가 목걸이를 걸어두고 왔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종수는 “옥순이가 여기 오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했을 때 그 순간만큼은 뭔가 진짜 사랑이란게 있다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옥순도 마음이 움직였다. 옥순은 “엄청 감동이고 의외였다. 호감도가 상승했다. 지금 1위는 종수님이다”라고 언급했다.

현숙은 영철에게 더 다가갔다. 영철이 농담을 할 때마다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시도했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나가자며 또 영철을 데리고 나갔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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