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분쟁과 관련해, 소속사와 외주 프로듀싱 업체 더기버스에 대한 내부관계자의 입장이 전해졌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분쟁을 다뤘다.

멤버들이 데뷔를 위해 쌓아온 노력이 소속사와 분쟁 이후 너무 쉽게 매도된 것 같아 안타깝다는 한 제보자가 나타났다. 내부관계자라는 그는 소속사와 프로듀서 안 씨 사이 언론 공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내부관계자는 “(프로듀서 안씨가) 이 걸그룹이 최종 목적이 아니라고 했다. ‘우리 더 큰 거 해야해’ ‘IP사업해야 하는데’ ‘걸그룹 제작해서 투자를 받고 우리를 (걸그룹 제작 사업을) 끝낼 거다’면서 사업을 접을 거라 했다. 이제 갓 데뷔하고 1집 냈는데 사업을 접을 거라니. 그랬는데 ‘큐피드’가 너무 잘 돼 버린 거다”고 말했다.

‘큐피드’ 저작권을 통째로 사들인 것도 IP확보를 위한 것이었는데, 뜻밖에 대박이난 것이었다.

또한 소속사 어트랙트 전 대표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애들이 데뷔하는 과정에서 지금 주장하시는 것처럼 정말 딸처럼 생각하고 이런 자세는 아니었다. 월말평가 한 번 온 적 없다. 오히려 노래가 잘 되자 ‘나도 한번 돈을 벌어보겠다’란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저씨가 왜 갑자기 아빠라고 하고 다니지?’ 이런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양측 모두 억울할 것 없다는 입장이었다.

공식 팬덤이 생긴 것도 ‘큐피드’가 대박난 뒤였다. 피프티 피프티의 한 팬은 “(어트랙트 전 대표가) ‘국민대표’ ‘국민아빠’로 불리지만 그런 사람은 아니라 생각한다. 11월 말에 데뷔했는데 어떤 마케팅을 했을까?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심지어 데뷔 쇼케이스도 안 했다. 쇼케이스를 (‘큐피드’가 빌보드에서 고공행진하기 시작한) 4월에 했다”고 이야기했다.

더기버스 프로듀서 안씨에 대해서도 “팬 입장에서는 별로 엮고 싶지 않아 하더라. 멤버들이 (여론에) 얻어맞고 있을 때 적극적으로 전혀 도와주지 않았다. 거기에 대한 서운함이 있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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