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민기와 한지민의 본격 공조가 시작됐다.

20일 tvN ‘힙하게’에선 일시적으로 사라진 예분(한지민 분)의 능력을 되살리고자 고군분투하는 장열(이민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예분은 납치 사건을 해결하며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장열의 강요로 인한 단련의 결과로 지문이 연해지면서 초능력도 잃은 바.

예분의 능력을 이용해 공을 세우고 서울로 돌아갈 생각에 고취돼 있던 장열은 이 같은 예분의 상황에 “왜 하필 이 중요한 시기에”라며 한탄했다.

이에 예분은 “그러게 누가 남의 귀한 손 함부로 굴리래요? 나 알고 보면 예민 보스거든요? 학창시절에도 못한다, 못한다고 하면 오기로 잘하는 애들이 있고 잘한다고 당근을 줘야 하는 애들이 있는데 전 후자라고요. 그런데 툭하면 협박하고 핍박하고”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그래서? 그럼 다시 전처럼 능력 못 쓴다는 거야?”라는 장열의 절박한 물음엔 “모르지, 나도”라고 새침하게 대꾸했다.

결국 장열은 갖은 정성으로 예분의 손을 케어 했고, 그 결과 능력을 되찾은 예분은 아닌 척 장열을 부렸다.

친구 옥희(주민경 분)에 의해 거짓말이 들통이 난 뒤엔 “그런 얘기를 뭐 하러 해. 너, 저 또라이 좋아하지? 너 아코디언 들었잖아. 정신 차려”라며 옥희를 만류했다. 이에 옥희는 “예분아, 네가 뭘 들었던 간에 내가 말하는 그게 팩트인 거야”라는 말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한편 이날 무진 시 국회의원 주만(이승준 분)의 사무실이 털린 가운데 예분은 근처 노숙인의 기억을 통해 범인에게 다가갔으나 그 정체까지 가려내진 못한 바. 지지자들이 중심이 된 소동 속에서 예분이 알아낸 건 주만의 보좌관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나아가 조부 의환(양재성 분)이 그렇듯 거동이 불편한 이가 관련 있음을 알게 됐으나 장열에겐 함구했다.

여기에 극 말미엔 현옥(박성연 분)과 대립각을 세웠던 BJ가 납치되면서 새로운 사건이 발생, 한층 고조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힙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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